내가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꿈을 꾼 곳은 영국과 스위스에서 시작되었다.
영국에서는 단지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갔었다. 그러다가 거기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면서, 호텔에서의 삶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을 하며, 스위스에 있는 좋은 호텔 학교를 목표로 공부를 했었다. 스위스에 있는 호텔 학교를 입학하기 위해서는 IELTS 점수가 필요했다. IELTS란 International English Test System으로 토플같은 영국이나 유럽에서 주로 쓰는 영어 성적 테스트로 보면 될 것이다.
나는 2005년도에 영국에 갔었다. 그때는 영어를 전혀 못했다. 그러다 Elite Language School에서 일반(Intermediate level)반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Upper-Intermediate반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이 후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학교에도 들어갈 만큼의 IELTS 점수 기준이 5.0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LCW(London Colleage in Wimbledon)학교에서 Advance level 그리고 IELTS 반을 거쳐 1년하고 4개월만에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5.0이상의 점수를 획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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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나는 스위스 호텔 학교를 찾아보게 되었고, G.I.H.E 호텔학교 Glion Institute of Higer Education에 PGD 학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PGD는 Post Graduate Diploma 과정으로 유럽에서 학교를 나오지 않았으나, 타국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에게 자격증을 주는 과정으로 수료증(Certificated)받는 과정과 자격증(Diploma)을 받는 과정이 나뉘어져 있으며, 더 나아가 Higer of Diploma 과정도 있다.
Higer of Diploma과정은 논문을 작성해야 하며, Montreux에서 공부하고 인턴쉽 후에 Bulle에서 더 공부를 하게 되는 과정이다. 나는 Diploma과정에 들어갔다.
여기서는 나는 호텔에 관련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배우기 시작했다. 실습위주의 공부여서 너무 재미있었고, 이해가 빨랐다. 영어를 못하지만, 모르는 것은 무조건 외우고, 아는 것은 계속 입에 단어들이 익숙하도록 단어들을 말했다.
그래서 나는 졸업하기 전에 12등 안에 드는 사람에게는 학장이 축하 메세지를 보내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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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의 장점을 말하라고 한다면,
기분이 울쩍하고 힘이 들때, 바깥 풍경만 보게 되면, 많은 것이 풀린다. 글리옹 학교는 정말 view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레만 호수(lac Leman)가 바로 앞에 보이고 이쁜 색깔의 풍경이 저를 포근히 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꿈이 있었기에 이를 악물고 공부하였고, 그래서 결과를 내었습니다. 만족스럽지는 않은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졸업 전에 호텔에서 인터뷰가 있었고, 한 명에게 주어진 기회는 3번이었습니다. 저는 3번의 기회를 다 사용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를 못했죠. 하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여행도 하고 세상을 배웠으니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졸업 후에 나는 스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cook으로 들어가 6개월의 인턴쉽을 하고, 네덜란드에 있는 정말 유명한 호텔에 나이트오디터로 인터뷰를 보게 되었고, 무난히 끝났었습니다. 그때 저는 나의 시작은 네덜란드에서부터 시작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호텔에서 미안하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이유가 모든 것이 통과되어 함께 하기로 했었는데, 세금이 발목을 잡았다고 하더군요.(어처구니 없는 변명이지 않을까?)
자국민을 Employee로 안쓰는 이유에 EU 사람을 안쓰는 이유에 꼭 대한민국의 사람을 써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고, 거기에 따른 세금이 엄청 높다는 겁니다. 그래서 연봉 책정 결과 부담이 되어 아쉽게도 어렵게 되었다고 하드라고요.
출근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네덜란드 집도 알아보고 스위스에서 비행기로 왔다갔다도 좀 하고 있었는데..
그때 좀 절망이었습니다.

뭐 거기 말고 다른데 없겠어? 난 뭘해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시 힘을 내고 한국으로 들어와서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외국에서 구할 때와 한국에서 구할 때의 차이는 외국에서는 대접 받는 느낌? 글리옹 학생으로 호텔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나, 한국에서는 그저 필요한 인원, 충원해야 할 인원을 뽑는 데 호텔학교를 나오는 것이 그저 부수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호텔에 들어가 근무하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저는 한국에서만 15년이라는 기간을 프런트 객실팀으로 그리고 객실팀의 장으로 마감한 상태입니다. 힘들었지만 좋은 시간들 그리고 좋은 만남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여기에 한 주마다 호텔리어가 꼭 갖추어야 할 것들에 대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어떤 것을 써야 하는지를 조금씩 구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호텔리어로서의 꿈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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