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HCM입니다.
지금......(안들림)
하시겠습니까?...
(안들림)....
지금 꼭 진행 해야 합니다...
갑자기 찾아온 내 고양이 병명 HCM.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황하지 마시고 아래의 순서대로 따라오세요.
여러분에게 정신차릴 수 있는 길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01. 고양이가 많이 힘들어 보여서 동네 동물의료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니 엑스레이 검사가 필요하고 피검사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엑스레이만 검사하자고 하세요! 그리고 전문의께서 심장이 커 보입니다. HCM일 확률이 있습니다라고 하시면 아래의 순서대로 진행하세요. 여러분의 고양이가 더 편하게 치료 받고 치료비도 덜 나올 수 있습니다

02. HCM 소견이 있다면, 처음 해야 할 것은 집과 가까운 24시간 동물의료원을 찾으세요! 그리고 바로 가세요!
03. HCM은 하루라도 심장약을 먹지 않을 시 급성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04. 이때, 집에 들려서 츄르,사료,화장실 모래를 조금씩 준비하시고, 24시간 동물의료원으로 갑니다
05. 24시간 동물의료원 고를때 큰 곳으로 가세요. 강아지/고양이 처치실 층으로 아예 나눠진 곳! 그리고 응급실도
나눠진 곳이어야 합니다. 응급실이 한군데이거나 처치실이 한군데 인 곳이 많이 있어요. 이런데는 가지 마세요 그리고 엑스레이 영상 판독 전문의가 따로 있어야 하며, 테크니션 분들이 많이 있어야 합니다. 야간에 한분 계시는 그런곳은 가지 마세요
06. 심장병 소견이 있어서 왔다고 하시고 전에 동네 동물의료원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 보여주세요. 그러면 이쪽의료원에서는 동일하게 이상소견이 생기면 pro-BnP검사 및 피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할 겁니다. 그리고 이후에 더 정밀하게 초음파도 찍을 수 있다고 할겁니다. 우선 심장검사 키트와 피검사를 해달라고 요청하셔요.
07. 엑스레이 이상 소견 후 전문의 샘이 물어보실거에요 산소방 이용 하시겠냐고.. 어쩔수 없습니다. 숨쉬기 편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이용한다고 하십시오. 이후 검사결과 HCM일 확률이 높다고 하면서 3일 정도 지켜보면서 약 처치를 해야 한다고 할 겁니다. 그러면 면회시간 잡고 가져왔던 것들을 드리세요(츄르,사료,화장실모래)
08. pro-BnP 검사 후 심장병으로 생각이 되면 이뇨제 투입을 결정하는데 피검사에 따라 양이 조절됩니다. 왜냐하면 신장에 이뇨제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해 하시는 분이 계신는데 pro-Bnp검사로 심장병 HCM이다라고 확정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호흡기 문제가 있을 때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선 지켜 봐야 합니다.
09. 이뇨제 투여하고 양이 조절이 되고 난 뒤에, 엑스레이 촬영이 또 있을거고, 피검사도 또 할겁니다. 신장수치를
봐야 하니깐요. 그리고 엑스레이는 HCM 경우 신부전,폐수종 등 위험한 것들과 동반되기 때문에 한번 더 확인 차 진행합니다. 이때 심장 초음파 검사도 의뢰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심장 두께와 여타 확인을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진행하셔야 합니다! 심장 초음파는 20~40까지 가는 데도 있으니 확인하셔야 하구요.
10. 제가 왜 첫 동네의료원에서 엑스레이만 찍으라고 한건지 아시겠죠? 여기저기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다가
24시간으로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또 다시 찍고 이거해야 한다 저거 해야 한다라며 또 합니다. 여기저기서 돈이 셀수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 지출하면 정말 힘든 것이 이 HCM입니다. 대략 4달 동안에 1달에 100만원 정도씩은 준비하셔야 합니다.
11. 이뇨제 투입한 후에는 대부분 3일을 잘 버티고 약처치를 잘 받으면 심장약을 줍니다. 아직 아이에게 딱 맞는 약 조합은 아니라서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언제든지 가야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24시간 동물의료원을 가라고 말씀드린겁니다.
12. 일주일 혹은 이주일 뒤에 오라고 할겁니다. 그리고 가게 되면 엑스레이,피검사 진행할거고, 아이가 불편한 부분이 생기면 또 2~3일 두고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이 잘 받고 하면 한달 뒤에 오라고 할 겁니다. 하루에 두번씩 약 먹이는 것은 계속 하라고 할겁니다.
13. 아이가 급속도로 좋아진다면 네달 뒤에 다시 심장 초음파를 찍어 보자고 할 겁니다. 그럼. HCM인지 TMT인지를 확인해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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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T란?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우 고양이에서는 일시적으로 심근이 비대해져서 HCM과 비슷한 심장의 기능 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런 일시적 심근 비대증(Transient Myocardial Thickening: TMT)은 사람에서도 나타는 데요, 사람 역시 극도의 공포와 슬픔과 같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의 모양이 변형되며 급성 폐수종이 생기는 타코츠보 증후군이라는 질환 상태가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각종 수술과 전신 마취 때문에, 신체에 부착된 여러 의료장치들, 교통사고, 예방접종, 폐렴, 교상, 통증 등과 같은 신체 스트레스 상황에서 고양이의 일시적 심근비대증이 나타날 수도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생기는
심근비대증이
TMT입니다.
TMT로 판정이 되면, 심장약을 안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HCM으로 판정이 되면 계속 먹어야 하는거죠.
지금까지 간단하게 고양이 HCM에 관련하여 두서없이 서술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꼭 고양이들이 무사하길 바랍니다.
HCM에서 해방되길 바랍니다!!! 저희도 아직 ~ing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늘 밝아요 우리 몽이는^^
몽이 관련해서 보고 싶으시다면 인스타그램에서 Torymong2를 검색 해 주십시오.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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